혹시나 하는 마음에 인터넷에 있는 여러가지 대처 상식을 모아보았습니다.
한번씩 읽어 두면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 첫번째로 구명조끼. + 가랑이끈 필수로 채우기
구명조끼는 필수에 가랑이끈은 다들 잘 하고 계시지만 혹시나 귀찮다고 안하시거나 잘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 수 있으니 출조할때 서로 한번씩 보고 안하신분 계시면 지적해 줍시다. 가랑이끈 안하고 있다가 조끼가 훌러덩 벗겨집니다.
+ 그럴일은 없겠지만 구명조끼가 없을때 구멍안난 튼튼한 비닐봉지라도 주머니에 하나 있으면 바람을 불거나 털어넣어서 잡고 있으면 부력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 우리는 구명조끼를 필수로 입으니 관계없지만 손목에 차는 ‘킨지 구명튜브’라는 자동팽창식 손목튜브 제품도 있고, ‘패들 플로트’라는 카약탈때 쓰는 직접바람불어넣는 플로팅 도구도 있긴 합니다.
- 바닷물에서는 침대에 눞듯이 배영자세.
구조될때까지 최대한 에너지를 아껴야 합니다. 힘을 빼고 하늘을 보는 자세로 구명조끼를 감싸안고 있는게 가장 좋다고 하네요.
- 젖은 옷도 벗지 않기.
젖은 옷이라도 안입고 있는것보다 훨씬 체온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 구명조끼는 밝은색이 좋다.
등산복들처럼 비상시에 눈에 잘 띄는게 좋은데 우리는 빨간조끼를 입으니 아주 좋은 상태입니다.
- 체온 유지
가장 어려운 부분입니다. 겨울에 차가운 수온과 더욱더 찬 바람에 체온을 순식간에 뺏기게됩니다.
미국 탐색구조특수부대(US SAR TF)에 따르면, 0℃ 이하 물에서 생존 기대시간은 15분~45분, 10℃ 미만에서는 최대 3시간으로 잡고 있다고 하는데.. 우리 근해 바다는 0도 이하는 잘 없고 수온이 기온의 영향을 많이 받는 서해는 겨울철에 낚시가 잘 되지 않으니 자주가는 남쪽바다 기준으로 볼때
겨울철이나 영등철에도 10도 내외로 바닷물보다 위쪽 공기가 더 추운편입니다.
10도정도의 수온에서 30분~1시간이 지나면 저체온증으로 의식을 잃습니다. 전조증상으로 두통과 함께 발음이 잘 안되고 정신이 흐려지기 시작하면 금새 심박수가 떨어지고 정신을 잃게 되는데 돌이키기 힘듭니다. 일반인이 0도이하의 물에 반팔티를 입고 들어가면 5분만에 저체온증으로 정신을 잃을 수 있다고 합니다.
유의해야 할것은 체온 유지를위해 열심히 움직이면 공기중의 경우에는 온도가 올라가지만 수중에서는 30배 더 빨리 온도를 빼앗긴다고 합니다. 가만히 있어야 그나마 덜 뺏기겠죠?
추가로 그냥 가만히 있는게 아니라 겨드랑이등의 노출이 덜 되도록 팔을 딱 붙이고 구명쪼끼를 감싸안은채로. 혹은 여러명이 빠졌다면 서로 딱 붙여서 체온을 최대한 유지해야 조금이나마 더 버틸 수 있다고 합니다.
- 비상구조를 위한 앱 설치. + 119신고
요즘 쓰시는 폰들 고급기종들은 방수기능 있는 폰들이 많은데요. 바다에 빠졌을 때도 유용할 수 있습니다. 해양수산부에서 제공하는 ‘해로드’라는 앱을 설치해두시면 메인화면 좌측 상단에 ‘구조요청’ 이라는 버튼이 있습니다. 제가 시험삼에 실내에서 눌러보니 GPS가 잡히지 않아 ‘위치확인이 된 후 이용할 수 있습니다.’라고 뜨긴 뜨는데요. 자동차 네비게이션처럼 gps위치를 잡으면 버튼이 눌러지니까 지속해서 시도하면 될테구요. 눌러지면 해양과 내륙을 선택해서 해양은 해경에, 내륙은 소방방재청에 신고되는데 해양 선택하고 보내면 되겠죠? 방수핸드폰을 사용하신다면 깔아두세요~ 그냥 어디근처라기보다 정확한 좌표가 같이 신고되면 구조에 훨씬 도움이 됩니다. 물론 전화로도 신고하시구요. 해경 전화번호 따로 없이 119입니다.
고기보다 안전입니다. 안전이 최 우선입니다.
험한날 바다에 나가지 않도록 해주시고.
올 한해도 모든분들 안전하게 어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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