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 하는 마음에 인터넷에 있는 여러가지 대처 상식을 모아보았습니다.
한번씩 읽어 두면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1. 첫번째로 구명조끼. + 가랑이끈 필수로 채우기
구명조끼는 필수에 가랑이끈은 다들 잘 하고 계시지만 혹시나 귀찮다고 안하시거나 잘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 수 있으니 출조할때 서로 한번씩 보고 안하신분 계시면 지적해 줍시다. 가랑이끈 안하고 있다가 조끼가 훌러덩 벗겨집니다.
+ 그럴일은 없겠지만 구명조끼가 없을때 구멍안난 튼튼한 비닐봉지라도 주머니에 하나 있으면 바람을 불거나 털어넣어서 잡고 있으면 부력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 우리는 구명조끼를 필수로 입으니 관계없지만 손목에 차는 ‘킨지 구명튜브’라는 자동팽창식 손목튜브 제품도 있고, ‘패들 플로트’라는 카약탈때 쓰는 직접바람불어넣는 플로팅 도구도 있긴 합니다.

  1. 바닷물에서는 침대에 눞듯이 배영자세.
구조될때까지 최대한 에너지를 아껴야 합니다. 힘을 빼고 하늘을 보는 자세로 구명조끼를 감싸안고 있는게 가장 좋다고 하네요.

  1. 젖은 옷도 벗지 않기.
젖은 옷이라도 안입고 있는것보다 훨씬 체온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1. 구명조끼는 밝은색이 좋다.
등산복들처럼 비상시에 눈에 잘 띄는게 좋은데 우리는 빨간조끼를 입으니 아주 좋은 상태입니다.

  1. 체온 유지
가장 어려운 부분입니다. 겨울에 차가운 수온과 더욱더 찬 바람에 체온을 순식간에 뺏기게됩니다.
미국 탐색구조특수부대(US SAR TF)에 따르면, 0℃ 이하 물에서 생존 기대시간은 15분~45분, 10℃ 미만에서는 최대 3시간으로 잡고 있다고 하는데.. 우리 근해 바다는 0도 이하는 잘 없고 수온이 기온의 영향을 많이 받는 서해는 겨울철에 낚시가 잘 되지 않으니 자주가는 남쪽바다 기준으로 볼때
겨울철이나 영등철에도 10도 내외로 바닷물보다 위쪽 공기가 더 추운편입니다.
10도정도의 수온에서 30분~1시간이 지나면 저체온증으로 의식을 잃습니다. 전조증상으로 두통과 함께 발음이 잘 안되고 정신이 흐려지기 시작하면 금새 심박수가 떨어지고 정신을 잃게 되는데 돌이키기 힘듭니다. 일반인이 0도이하의 물에 반팔티를 입고 들어가면 5분만에 저체온증으로 정신을 잃을 수 있다고 합니다.
유의해야 할것은 체온 유지를위해 열심히 움직이면 공기중의 경우에는 온도가 올라가지만 수중에서는 30배 더 빨리 온도를 빼앗긴다고 합니다. 가만히 있어야 그나마 덜 뺏기겠죠?
추가로 그냥 가만히 있는게 아니라 겨드랑이등의 노출이 덜 되도록 팔을 딱 붙이고 구명쪼끼를 감싸안은채로. 혹은 여러명이 빠졌다면 서로 딱 붙여서 체온을 최대한 유지해야 조금이나마 더 버틸 수 있다고 합니다.

  1.  비상구조를 위한 앱 설치. + 119신고
요즘 쓰시는 폰들 고급기종들은 방수기능 있는 폰들이 많은데요. 바다에 빠졌을 때도 유용할 수 있습니다. 해양수산부에서 제공하는 ‘해로드’라는 앱을 설치해두시면 메인화면 좌측 상단에 ‘구조요청’ 이라는 버튼이 있습니다. 제가 시험삼에 실내에서 눌러보니 GPS가 잡히지 않아 ‘위치확인이 된 후 이용할 수 있습니다.’라고 뜨긴 뜨는데요. 자동차 네비게이션처럼 gps위치를 잡으면 버튼이 눌러지니까 지속해서 시도하면 될테구요. 눌러지면 해양과 내륙을 선택해서 해양은 해경에, 내륙은 소방방재청에 신고되는데 해양 선택하고 보내면 되겠죠? 방수핸드폰을 사용하신다면 깔아두세요~ 그냥 어디근처라기보다 정확한 좌표가 같이 신고되면 구조에 훨씬 도움이 됩니다. 물론 전화로도 신고하시구요. 해경 전화번호 따로 없이 119입니다.

고기보다 안전입니다. 안전이 최 우선입니다.

험한날 바다에 나가지 않도록 해주시고.

올 한해도 모든분들 안전하게 어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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