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돔낚시. 돌돔이 잡히는곳. 돌돔 낚시 포인트

돌돔. 도미의 한 종류로 낚시꾼들이 흔히 얘기하는 4대돔(돌돔, 감성돔, 벵에돔, 참돔)에 드는 대표적인 물고기로 조기강 농어목에 속한다.

 

4대돔중에서도 가장 만나기 어렵고 잡기 어려워 가장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돌돔은 줄무늬가 선명하여 줄돔 등으로 착각해서 부르기도 하는데. 돌돔이 맞는 이름이다..

 

이 줄무늬는 치어일때도 선명하다가 40cm이상이 되면 숫놈은 서서히 줄무늬가 사라져서 입주위만 검고 몸통은 회색빛만 남아서 40cm이상의 돌돔에서는 암수 분간이 쉽다. 암놈은 줄무늬가 여전히 남아 있기때문에.

 

성어는 50cm정도로 간혹 70cm이상급이 잡히기도 한다. 국내 기록이 2016년에 잡힌 74cm로 알려져 있다.

 

돌돔의 생활패턴은 어부들의 그물에 잘 걸리지 않기때문에 낚시로 잡는것이 대부분인데.

 

개체가 크고 힘이 무지막지하게 쎄기때문에 이를 잡기 위한 장비도 엄청나게 튼튼하고 줄도 굵은줄을 쓴다.

 

대표적인 여름 어종으로 워낙 고급어종으로 알려진탓에 벵에돔 낚시를 갔다가 손님고기로 올라오는 돌돔 치어들 (벵에돔 보다 작은 손바닥만한 아이들)을 자랑스럽게 잡아다가 사진을 찍어올리곤 하는데.

법적으로 24cm이하는 방생해야한다. 25cm부터 법적으로 취할 수 있는것이다. 돌돔 방생 기준은 24cm이다.

작은 아이들은 먹을것도 없고, 훗날 커서 내 손에 잡힐 아이들을 미리 잡아버리는 형국이 되는것이니.

낚시꾼들도 눈앞의 작은 물고기에 집착하지말고 현명하게 행동해야 할 것이다.

 

 

일반적으로 돌돔이라고 부르는 사이즈는 40cm이상급을 돌돔이라고 부르고 그 이하는 '뺀찌'라는 별명으로 구분한다. 낚시꾼들이 돌돔잡았다! 라고 하면 겨우 방생을 면한 25cm급인지 40cm가 넘는 제대로된 돌돔인지 이름만 듣고도 수준을 판단하기 위함이며, 다양한 물고기들이 사이즈에 따라 다르기 불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누구나 한번쯤 큰 돌돔을 잡아보고 싶지만 그것이 만만찮은 이유가 어종의 특성상 워낙 개체수가 없기도 하고 여름에만 주로 잡히고 그 잡히는 지역이 한중일 3개국 근처인데 그것도 일본은 훗카이도 이남 전역에 가깝지만

가장 중요한 우리나라의 경우 우리나라의 남부. 남서부 일대. 그것도 먼바다에서만 잡히기 때문이다.

 

 

잡히지 않는곳에서 몇날 몇일 기다려도 없는 물고기는 잡혀주지 않는다.

물론 예외로 2013일본대지진때 쓰나미를타고 돌돔이 6500km떨어진 미국 워싱턴주 롱비치에서 5마리가 포획되었다고 한다. =0=

 

아래 사진으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돌돔 낚시터를 보자.

 

(사진은 큰이미지로 눌러서 원본보기로 크게 봐야 잘 보입니다.)

 

제주도가 아닌 이상 배를타고 한시간 이상 나가야하는 준원도권이 대표적인 돌돔 낚시터로. 마음먹고 가지 않는 이상 자주가기 힘든것이 사실이다.

 

물론 지도의 표시지역 이외에도 바닷물이 따듯해진 한여름에는 산란을 위해 꽤 내만권까지 들어오기도 하지만 원래 깊은 수심에 사는 어종인탓에 내만권에서는 큰 씨알을 만나기 힘들기 때문에 멀리 준원도권까지 가는것이다.

 

돌돔낚시에 쓰는 미끼 역시 성게,전복,혼무시 등으로 최고급 비싼 미끼들이 원도권의 선비, 돌돔장비의 가격 등을 고려하면 그냥 한번 해보기에 힘든것이 사실이다. 그렇게 준비하고 가서도 하루종일 입질한번 못받고 꽝치고 오는것이 흔한일이지만 큰놈 한번 걸어올리면 그 재미와 훌륭한 먹거리로 버릴곳 없이 맛있는 돌돔이기에 꾼들이 끊임없이 도전하는 것이다.

 

암초지역에 주로 서식하며 좁은 돌틈에 끼인것처럼 숨어있기도 하기때문에 어찌보면 겁이 많아 보이기도 하지만 사실 잘 돌아다니는 놈들은 다이버가 옆에가도 도망가지 않는 용감함을 보인다. 한번 노린 먹이는 포기하지 않는 습성으로 챔질에 실패했다고 해서 다른 녀석들 처럼 도망가지 않는다.

 

요리는 알려진대로 회부터 구이, 조림, 튀김 무엇이든 훌륭한 맛을 보인다.

 

다만 낚시꾼들은 크고 많은 고기를 찾아서 일본에도 해외낚시를 많이 가는데. (오도열도, 남녀군도)

일본에서는 돌돔이 40cm가 넘어서 50~60~70이 되면 맛이 더 떨어진다는 평가다.

 

심지어 규슈 남쪽편 가고시마나 미야자키현에서 잡히는 대형 돌돔,강담돔(돌돔이랑 동일취급)들에는 시가테라독이 많이 축적되어 있기때문에 해외낚시가서 초대형돌돔,강담돔을 먹는 것은 위치에 따라 잘 고려를 해보아야 한다.

 

시가테라독으로 사망사고는 거의 없지만 큰 고생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관계 없다. 큰놈을 잡으면 주위 사람들과 맛있게 나누어 먹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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