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사는 낚시꾼 브런취입니다.

 

이번에 처음 가는 장소인 오도열도에 탐색차 다녀왔습니다.

아직은 모르는것도 많고 모든게 낯설어 평소에 가고싶어하던 TeamJF형님들 세분만 모시고 조촐히 답사하고 왔습니다.

 

이번에 느낀 오도열도는 좋은분들과 함께해서 그런지

국내보다 뛰어난 조과를 올린것도 아니고 대물을 잡은것도 아니지만 충분히 다시 가볼만한 재미가 있는 곳 이었습니다.

 

첫날 국내에서 새벽6시50분 첫비행기를 타고 갔지만 렌트하고 낚시방들러서 이것저것 구경하고 미끼 밑밥사고~

 

밥먹고.. 후쿠오카 공항에서 나가사키 히라도 맨끝까지 운전해가는 세시간. 졸려 죽을뻔했습니다 ^^

 

여차저차 출조점에 도착하니 오후3시30분. 원래는 근처 짬낚을 생각했었으나.. 마지막 철수가 6시고, 옷갈아입고 준비하고 하면 낚시시간이

 

채2시간도 되지 않을것같아서. 출조점 사장님이 돈아깝다고 내일을 노리라고... 다들 동의하여..

 

근처짬낚은 포기하고.. 민숙에 짐넣고 민숙사장님이 차려주신 일본식 밥에 미리사온 일본술들을 한잔 하며

 

 

네명모두 밤을 꼴딱새고 온터라.. 술한잔 들어가자 몸이 녹아내립니다..... 만!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잘 수 있겠습니까? 무늬오징어 나온다는 정보에 혹시나 싶어 들고왔던 에깅대들을 챙겨서 항구앞으로 출동~~

 

낚시 금지구역이 넓게 포진해있으므로 아무데나서 던지면 안됩니다.

 

바람이 대각선역풍에 너무너무 추워서 오들오들 떨립니다. 내일 새벽 출조가 걱정되기도 했구요.

 

아무튼 어둠속에서 이리저리 옮겨다니며 몇번씩 던져보았지만 당췌 응답은 없고 추워서 돌아가자고 하려는 찰나!

 

옆에서 찌이이익~~~~~~~~~~ 신나게 드래그 풀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왔!!! 따!!! ~~~ 캬.. 능숙한 솜씨로 대물감시형님이 한마리 안전하게 랜딩했습니다 ^^ ㅋ 킬로오바~~~와~~

 

 

그 후 몇번 더 던져보았지만 이미 목적한바를 이루었으므로 돌아가자고하여 민숙에서 또 신나게 손질해서..

 

먼저 자던사람까지 깨워서 신나게 한잔 더 합니다 ^^

 

새벽3시에 일어나서 준비해야하는데.. 11시반까지인가 마셔버렸네요 ㅋ

 

정말... 양치하고 세수하고와서는... 눞자마자 기절 하듯 잠들어버렸습니다.

 

오늘 계획했던 미야노우라 근처 짬낚은 늦어서 실패했으므로 바로 내일 오도열도 실전으로 들어가게되었는데..

 

설레는 마음과 함께..  첫날 기록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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