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사는 낚시꾼 브런취입니다.

이것은 처음 릴낚시를 배울 때 잘 배워두었으면 내 것이 될 수 있으나

모르면 계속 모르고 있을 수도 있는 작은 팁중의 하나입니다.


1. 무엇을 얘기하는가?

 

-캐스팅 후 풀려 나가고있는 원줄을 잡아주는 것입니다.


2. 언제 잡아야 하는가?

-캐스팅 후 찌가 수면에 떨어지기 직전. 정확하게는 찌착수 시간으로부터 바늘이 찌보다 가장 나에게서 멀어지도록 전체적인 채비가 1자로 펴질 수 있는 시간만큼 전에.

잘 모르겠다면 찌착수 대략 1초 전에. (투사각과 스피드, 바람에 따른 차이는 일단 무시합니다.)


3. 어떻게 잡아야 하는가?

이것은 인간은 숙련의 동물이므로 개인차가 있을 수 있겠으나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겠습니다.


3-1 스풀앞을 손바닥으로 가린다.(낚시대를 들지 않은 손으로)


3-2 릴앞 즉 로드의 바트대 밑에 늘어진 원줄을 손가락 또는 움켜쥐어 잡는다.(낚시대를 들지 않은 손으로)




3-3 낚시대를 쥔손 손가락으로 열린스풀끝에 손가락을 눌러 막는다.(흘림낚시에서 원줄 풀때 관리하는 그 방법!)




익숙치 않은 초보자의 경우 3-1방법부터 시도하길 추천드립니다. 여러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4. 왜 잡아야 하는가?

4-1 채비를 1자로 펴진 상태에서 내림을 시작하기 위해서.
(전층낚시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4-2 채비 엉킴을 최소화한다.
(잡아주는것과 안잡는것의 차이는. 100번 엉킬것을 1번엉킴으로 줄이는 큰 차이가 납니다.)

4-3 찌 착수음을 최소로한다. (실제로 조용한 바다에서 해보시면 큰 차이가 납니다.)
(물고기를 직접 키워보면… 빛은 크게 관계 없지만 생각보다 작은 소리에 깜짝 놀라는 물고기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4-4 크릴이 내 바늘에 날아가는 동안 잘 달려있었는가 판단 가능.
(찌보다 뒤에 크릴이 수면에 착수하면서 작은 파문이 생깁니다. 바다 상황이 안좋거나 시력보다 멀리 원투를 할땐 잘 알아보기 어려울 수 있겠으나 대부분의 상황에 확인됩니다.)

낚시라는 것이 운칠기삼(기=기술) x 고기유무 아니겠습니까?

그날 내 채비가 그날 바다상황에 잘 맞았고 나의 기술이 고기잡을만하게 준비되어서 운칠기삼을 다 만들었더라도 고기없는 바다에서 잡을순 없지만. 조금의 기술이나마 내가 준비가되면 그 작은 확률이나마 올릴 수 있기에 여러가지 노력들이 필요합니다. 뒷줄 안잡고 대충 던져도 고기 잡을수있고 잡아줘도 안되기도 하겠지만 지금까지 잘 모르셨던 초보분들은 꼭 생각해두었다가 다음번 출조에 한번 해보시고 그 차이를 느끼며 체득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브런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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